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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54분쯤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 A씨와 30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A씨와 교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박씨는 범행 직후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했다. 모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를 쫓았고 지난달 31일 오전 7시 45분쯤 남태령역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박씨가 A씨의 이별 통보에 보복 목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