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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씨가 공식 선거 운동 기간 거리 인사를 하며 유세를 돕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엄마에게 힘이 되고 싶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나 당선인은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댄다. 올해 장애인 친구들과 하는 앙상블의 특수학교 방문일정은 어떻고, 다니는 직장의 근로지원쌤은 어떻고”라며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조금은 내어 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중 내가 지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연신 문자로 엄마 화이팅을 외치다가 마침내 선거유세를 돕고 싶다고 하길래 아빠랑 같이 유세를 하라고 했었다”며 “마지막 살짝 고민했던 지점, 바로 ‘장애인 딸을 유세에?’ 라는 편견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비장애 딸의 유세는 유승민 전 대표 경우처럼 늘 환호 받아온 것이 대부분이어서 저도 그런 차별적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네가 하고 싶으면 하렴’이라고 했다”며 “이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바로 장애인이 당당한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나 당선인은 “이를 위해 인식 개선부터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가 보장되기 위한 제도 보장에 이르기까지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학습장애, 경계성장애 등 장애 대상의 확대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도 생각한다.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