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한항공,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에 2500만달러 후원..항공기 전시

이다원 기자I 2023.09.21 08:53:46

6000평 규모 항공우주박물관 건설에 힘 보태
항공 전시관 이름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으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 후원을 시작한다. 규모는 2500만달러(약 334억원)로 퇴역한 대한항공 보잉 747 항공기를 함께 전시하는 등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프로젝트에 힘을 보탠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제프리 루돌프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 이사장이 사무엘 오쉰 에어 앤 스페이스 센터 부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20일(현지시간)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은 약 6000평 규모, 20층에 달하는 체험형 항공우주박물관 ‘사무엘 오쉰 에어 앤 스페이스 센터’(Samuel Oschin Air and Space Center)를 건설 중이다.

이 곳은 △항공 전시관 △천문 전시관 △우주왕복선 전시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중 항공 전시관을 대한항공이 후원하면서 전시관 이름이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이 되게 된다.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에는 대한항공의 퇴역 보잉747 동체를 비롯해 20여대의 각종 항공기도 지상과 공중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항공기가 작동하는 과학 원리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대한항공 전시관이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항공의 역사, 작동 원리, 혁신적 기술 등에 대한 폭 넓은 학습기회를 제공해주는 한편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영감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