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주는 시드니 사우스웨스트 노선 10개역(메릭빌~뱅크스타운)에 스크린도어 360개와 안전발판 150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제작·공급 계약금액은 357억원 규모이며 설치 부문은 향후 추가계약을 협의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319400)는 3년여 입찰과정에서 스크린도어의 ‘성능·신뢰성·안전성’ 검증을 모두 통과해 최종 사업자로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계식 안전발판(객차와 승장장 사이의 틈을 메우는 자동설비)은 호주 최초로 도입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무벡스의 스크린도어는 국내에서는 전국 400여개 역사에 공급돼 있으며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무벡스는 올해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신규 성장기반 창출을 주력 목표로 정했다. 스마트물류를 주축으로 이차전지 장비 등 첨단 자동화 솔루션을 앞세워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스크린도어 첫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20여년 간 쌓아온 사업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며 “글로벌 확장전략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새해는 다양한 해외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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