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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과 SK매직, 쿠쿠홈시스 등 중견가전업체들을 중심으로 에어서큘레이터와 창문형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등 냉방가전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해 들어 방마다 냉방가전을 두려는 ‘방방냉방’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빠르게 커지는 냉방가전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최근 ‘인공지능 서큘레이터’ 2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총 12단계로 풍속을 조절할 수 있으며, 90도까지 상하좌우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12인치 날개가 회전하며 만든 3차원 입체 바람이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킨다. 전원이 꺼지면 서큘레이터 팬이 정면으로 자동 복귀한다.
특히 온도에 따라 바람 세기를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인공지능 모드’ 작동 시 제품 스스로 온도를 감지해 실내 온도에 따라 풍속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인공지능 서큘레이터는 여름철뿐 아니라 사계절 공기 순환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며 “냉방가전을 비롯해 다양한 가전 분야로 영역을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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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올해 예년보다 늘어날 냉방가전 수요를 잡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마다 냉방가전을 두려는 방방냉방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에어서큘레이터와 창문형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등 냉방가전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냉방가전 분야에 뛰어들거나 관련 제품군 라인업을 늘리려는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