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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 구로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53분 금천구 가산동 가산데이터허브센터 신축공사 현장 지하 3층에서 화재 진압에 쓰이는 소화약제(이산화탄소)가 누출됐다. 중추신경 마비로 인한 질식사로 2명이 숨졌다. 40대 남성 등 2명은 중상을, 17명은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10여분 만인 오전 9시8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출동시키고, 소방차 등 차량 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06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가 공사 현장 지하 3층에서 발전기실 확장 공사를 하던 중 이산화탄소 설비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고용부는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심우섭 고용부 화학사고예방과장은 “관계부처와 사고 상황을 공유하고 유사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