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 과학을 접목해 쇼핑은 물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백화점으로 신세계의 13번째 점포다. 그랜드 오픈에 앞서 25일, 26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
연면적은 28만4224㎡(약 8만6000평)이며 백화점 영업면적만 9만2876㎡(약 2만8100평)에 이른다.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에 이어 신세계백화점 중 세 번째로 큰 매머드급 점포다. 동시 주차 가능 대수는 2800여 대며 투자비는 6500억원 규모다.
1993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자리해 해당 연도를 상징하는 193m의 엑스포 타워에는 아트 전망대와 호텔 오노마가 들어선다. 엑스포 타워는 256가지의 빛을 통해 대전 시내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문화 시설로는 7개관 943석 규모의 충청권 최초의 돌비 시네마인 ‘메가박스’, 성인·키즈 전용으로 나뉘어 구성된 ‘신세계아카데미’, 쇼핑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고숍’, 프리미엄 영어 키즈카페인 ‘프로맘킨더’, 미술품 전시 공간인 ‘신세계 갤러리’ 등도 들어선다.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펜디, 생로랑, 셀린느, 몽클레르, 브루넬로쿠치넬리, 로저비비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 인기 럭셔리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패션, 뷰티, 잡화, 식품, 생활 등 총 5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열화상 인공지능(AI) 카메라로 발열자를 감지하는 것은 물론, 업계 최초로 고객 시설 내 공기 살균기를 설치했다. 손이 닿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는 항균·항바이러스 특수 코팅도 진행했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신세계가 5년 만의 신규 점포인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신세계의 DNA가 집약된 다양한 문화·예술, 과학 콘텐츠를 앞세워 앞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