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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6월 FOMC까지는 테이퍼링에 대한 대비를 하는 움직임들이 이어지겠지만, 경기민감 업종들의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질 것”이라면서 “기존에는 소재 중심의 강세였다면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소비재나 금융이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테이퍼링으로 인해 기대 인플레이션은 다소 둔화되더라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은 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 내용을 확인한 후 인플레이션 베팅과 관련된 경기 순환주가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민감했던 소재의 낙폭이 확대됐고, 금융과 에너지도 가격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주목할 부분은 경 기소비재와 IT처럼 경기 순환주 내에서 덜 오른 업종에 시선이 갈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업종간 순환매에는 주가 레벨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이 본격적으로 약세 전환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의사록에서 상설레포제도 구축도 논의됐다면서, 연준이 시장 유동성에 대해 여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로 꼽았다.
그는 “대부분 참여자들은 상설레포제도가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시장 압력을 자동적으로 완화시켜줄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있고 연준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개입하는 것과 비교된다고 평가했다”면서 “테이퍼링으로 인해 정기적인 유동성 공급은 줄어들 수 있어도 시장에 충격이 생기면 유동성을 다시 공급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