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며 고가의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TV, 백색가전 등 마진이 높은 제품의 판매가 증가해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성과급·희망퇴직금 등의 인건비 증가로 당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동사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도 당분간 해외 소비가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고 부동산 양도세 과세 기준 변경에 의한 이사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고가의 가전 수요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효율 점포를 폐점함으로써 효율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18개 점포 스크랩(폐점)에 이어 올해도 15개 스크랩을 계획 중으로 2년간 총 7%의 점포 수가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