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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큰 폭 상승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집결한 개미들의 힘이 다소 무뎌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완화한 영향이 커 보인다. 주요 기업들은 호실적을 보이며 증시를 떠받쳤다.
게임스톱 랠리서 나오는 개미들
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7% 상승한 3만687.4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9% 오른 3826.3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 뛴 1만3612.78을 기록했다.
최대 관심사인 게임스톱(게임스탑·GME) 주가는 이틀째 폭락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0.01% 급락한 주당 9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출발부터 하락했으며 장중 74.22달러까지 내렸다. 지난주 399.92% 폭등한 이후 이번주 이틀간 72.31% 급락했다. 극한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잦아들면서 시장 불확실성은 줄어드는 분위기다.
게임스톱 외에 영화관 체인 AMC의 주가는 41.29% 폭락한 7.82달러를 기록했다. 의류 소매체인 익스프레스와 가정용품업체 베드배스&비욘드의 경우 각각 32.26%, 16.13% 떨어졌다. 블랙베리 주가는 21.05% 내린 주당 11.55달러를 나타냈다. 이같은 과열주는 게임스톱과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과열주를 둘러싼 개미와 헤지펀드간 ‘쩐의 전쟁’은 잠잠해졌다. CNBC는 “레딧의 많은 개미들이 이미 돈을 벌어서 (게임스톱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거래량부터 줄었다. 전날 3738만주에 이어 이날은 7465만주 거래됐다. 지난달 22일부터 3거래일간 각각 1억9678만주, 1억7787만주, 1억7859만주 거래량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게임스톱 주식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인 베터먼트의 댄 이건 행동재무 담당 이사는 “게임스톱 랠리에 동참할 개미 군단을 모으는 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개미들의 관심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다른 종목들로 옮겨가고 있다”고 했다.
개미들과 결전을 벌였던 공매도 헤지펀드들은 대거 숏 포지션(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고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게임스톱의 유통주식 물량 대비 공매도 잔량은 53.15%였다. 지난주 한때 140%를 넘었다가 큰 폭 감소했다.
바이든표 부양책 기대감 커진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 역시 주목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전날 면담하면서 부양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측이 제안한 6000억달러의 부양책은 너무 적은 만큼 기존의 1조9000억달러 규모를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측에 부양책 추진을 독려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은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189개의 S&P 500 기업 중 81%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는 재료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5.48% 하락한 25.56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6516.6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6%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6% 뛰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69% 오른 3590.46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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