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지난해 주택 분양물량은 2만6909세대로 한 해 전인 2019년(1만6616세대)과 비교해 61%나 증가했다. 인천 용현과 송도 분양이 이월되면서 올해도 3만가구 수준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사업은 △송도 1502세대 △세종 6-3지구 700세대 등 총 2178세대로 나머지는 도급 주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익성이 높은 건축과 주택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7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22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 가격 상승 과정에서 나타나는 입주 정산 효과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18개 프로젝트로 2만3450세대를 준공했는데 올해는 22개 프로젝트 2만3671세대를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7조5000억원을 수주했고 GS이니마의 오만 해수 담수화 수주와 국내 수주 호조로 연초 목표였던 11조5000억원은 달성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트남 개발 사업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나베 1-1 구역은 20%의 계약금을 모두 수령한 상태로 2022년 상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주택 매출 증가와 베트남 개발사업 진행, 신사업 관련 투자 등으로 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