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올해 하나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지난해 추정치(2조5320억원) 대비 12.2% 늘어난 2조8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전년대비 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원화대출금은 3.6% 증가하며 비은행 이자이익은 13.5% 성장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비이자이익은 비은행 자회사 성장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2016~2017년 대규모 희망퇴직 후 안정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경비율은 지난해와 유사한 46.3%를 예상하고 대손비용률도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적립 감소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하나금융지주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을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한 8.9%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또 적정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4배, 적정 PER(주가수익비율)은 5.2배로 설정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상이 이루어진다면 2022년까지도 높은 증익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