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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6주기' 전국 추모 행사…코로나19로 소규모·온라인 진행

이재길 기자I 2020.04.16 08:10:14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은 한 시민이 교실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기억·책임·약속’이라는 주제로 참사 6주기 기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억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유족들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추모 행사는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된다.

세월호 선체가 인양된 목포 신항과 인천 가족공원 세월호 추모탑에서도 추모식이 열린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희생 학생과 교원을 추모하는 사이렌을 1분간 울린다. 사이렌은 수원 남부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동시에 울린다.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직원 30여명은 남부청사 정원에 마련된 세월호 추모 조형물 앞에서 묵념할 예정이며, 전 직원은 자신의 근무 위치에서 묵념 등 추모에 동참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산하 모든 기관에서도 4월 한달간 노란리본달기, 추모글 남기기, 안전교육 강화 등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고, 학생들이 온라인 추모공간을 통해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편지와 영상 등을 공유하게 했다.

시교육청이 개설한 사이버 추모관에서는 추모 리본 달기와 댓글 달기, SNS 릴레이 추모 등이 이어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역 청소년 단체와 함께해온 ‘세월호 광주 청소년 촛불문화제’는 취소했으며 하반기에 ‘안전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는 청소년 참여 행사를 열기로 했다.

대신 시교육청은 구내방송을 통해 추모 영상 시청, 세월호 희생자 애도 묵념 등 간단한 추모식을 하기로 했다. 또 원격 수업 교육 자료, 추모 현수막 등으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참사를 추념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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