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인스타그램·왓츠앱 브랜드 이름에 ‘페이스북’ 추가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영은 기자I 2019.08.03 11:31:13

모회사 이름 포함 추진…‘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으로 변경될 듯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사진·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인스타그램’과 문자·음성 메신저 ‘왓츠앱’의 브랜드 이름에 모회사인 ‘페이스북’이 추가될 전망이다.

IT 매체 인포메이션과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이들 두 가지 서비스에 페이스북 이름을 넣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AFP)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Instagram from Facebook)과 ‘페이스북의 왓츠앱’(WhatsApp from Facebook)처럼 페이스북을 브랜드에 넣는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들어간 새 이름은 앞으로 앱스토어와 앱 실행 화면에서 표시될 예정이고, 스마트폰의 홈 화면에서는 쓰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의 일원인 제품과 서비스에 좀 더 분명하게 이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와 관련해 “눈길을 끄는 변화이자 논란을 일으킬 것 같다”면서, 수년간 다양한 앱들을 적당한 거리에서 독립적·자율적으로 운영해왔던 페이스북이 최근 들어 좀 더 중앙집권화된 통제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의 공동 설립자들도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알력 다툼 끝네 페이스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자사 소셜미디어(SMS)와 인스타그램, 왓츠앱 이용자들이 앱을 넘나들며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에 따라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좀 더 긴밀히 통합시키려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움직임은 또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反)독점 조사의 일환으로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왓츠앱 인수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나왔다. 이 언론들에 따르면 FTC의 이번 조사는 페이스북이 미래의 잠재적 경쟁자들을 사들여 경쟁을 없애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