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총장은 이날 오전 108조기경보전대 상황실에서 작전현황을 보고 받고 설 연휴 기간 동안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심 총장은 “설 연휴에도 두 눈을 부릅뜨고 국민의 생명과 영해를 지키는 것이 우리군의 사명이고 군복을 입은 군인의 본분”이라면서 “24시간 깨어있는 상황실 근무자의 초기대응이 작전 성공을 보장하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보고 체계를 확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 총장은 고속정 전진기지로 이동해 출동 임무 수행 중인 고속정편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심 총장은 “고속정 근무환경이 열악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와 역할 속에서 소중한 가치와 숭고한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병들은 가족을 떠나 타지에서 처음 맞는 명절일 수도 있는데 장병들이 서로 가족의 역할을 한다는 생각으로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심 총장은 1함대에서 부부 고속정 정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남편 강전이 대위(29)와 부인 최상미 대위(29)에게 영상으로 전화를 걸어 “설 연휴에도 서로 떨어져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면서도 안타깝다”며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이 명절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보람으로 느끼고 힘을 내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