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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20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52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4억1130만원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거래 사례를 보면 송파구 문정동 문정래미안 전용 170.7㎡가 지난 20일 12억4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지난 10월 13억원(7층)보다 6000만원 낮은 가격에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앞서 9월에는 14억5500만원(17층)을 찍었던 면적형이다. 석달 사이 거래금액이 2억원 넘는 차이를 보였다.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대우아파트 전용 84.71㎡는 지난 19일 8억2000만원(18층)에 팔렸다. 지난 11월 9억원(15층)보다 8000만원 떨어졌다. 10월에는 20층 물건이 9억8500만원까지 거래된 바 있다. 두달전보다 1억6500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 전용 84.96㎡는 지난 15일 6억5400만원(3층)에 거래됐다. 지난 9월초 처음으로 7억원(6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9·13 대책 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고 석달만에 4600만원 떨어진 가격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1단지 전용 68.86㎡는 지난 18일 4억9500만원(7층)에 팔렸다. 지난 9월에 처음으로 거래금액 5억원을 돌파하며 5억2750만원이라는 최고가 기록을 세웠지만 석달만에 다시 4억원후반대로 내려왔다.
가격 하락 사례가 우세하지만 일부 단지에선 신고가도 나왔다. 성북구 돈암동 이수브라운스톤돈암 전용 59.99㎡는 지난 15일 5억8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신고가다. 지난 11월에 5억6000만원(14층)에 거래됐던 걸 한달만에 2000만원 뛰어넘었다. 동대문구 이문동 쌍용아파트 전용 84.89㎡는 지난 15일 5억5000만원(2층)에 거래됐다. 지난 8월말 25층 물건이 5억5800만원에 팔린 이후 신고된 첫 거래다. 층수를 감안하면 가격이 떨어졌다고 보긴 어렵다. 같은 2층 물건은 지난 5월과 7월에 각각 4억2200만원, 4억2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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