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타임] What's up 금융…"제 신용이 5등급이라고요?"

한종완 기자I 2018.10.01 08:00:49




대학생 A씨는 신용조회 회사 홈페이지에 방문해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두 눈을 의심했다. 카드사용과 대출 등 금융거래를 한 경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연체 등 신용에 악영향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5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용거래는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금융거래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할부 혹은 신용카드를 이용해 구입하거나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 서비스를 미리 공급받고 사용한 뒤 사용료를 납부하는 경우가 신용거래의 대표적인 예다.

신용거래의 기준점, 신용등급이란

이 모든 거래는 반드시 신용이 있어야 가능하다. 신용이 좋으면 미래 일정 시점에 갚을 것을 약속하고 돈을 빌려 쓰거나 상품 또는 서비스를 미리 사용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신용이 곧 재산이며 신용을 통해 다양한 거래를 할 수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교육영상)


신용등급은 연채정보나 신용거래 기간, 부채수준 등 신용정보를 종합해 개인의 신용을 1~10등급으로 구분한다. 1~2등급은 최우량 등급으로 오랜 신용거래 경력과 다양한 신용거래 실적을 보유한 상태다. 반면 9~10등급은 부실화 위험이 매우 높은 단계다.

카드사용과 대출 등의 금융거래가 전혀 없는 대학생, 사회초년생은 신용도를 판단할 수 있는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해 통상 중간등급인 4~6등급을 받는다. 대학생 A씨가 신용등급 5등급을 받은 이유다.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이자율과 대출한도가 달라진다. 2016년 기준 5000만원 대출 시 신용등급 별 지급해야 하는 이자를 계산해 보면 신용등급 7등급일 경우 연 1060만원(21.2%), 6등급 연 890만원(17.8%), 4등급 연 480만원(9.6%)을 부담해야 한다.

신용등급에 따른 이자부담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용등급 관리는 금융생활의 기본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 본인의 신용등급이 궁금하다면 NICE 평가정보, 올크레딧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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