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6월 주파수 경매가 끝나고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위한 통신사들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기간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5G용 무선장비 발주와 더불어 기지국에서 무선장비로부터 신호를 받아 보내는 유비쿼스의 프론트홀·백홀 등 유선장비도 필수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비쿼스는 오는 10월께 통신사와의 단가 계약 진행 이후 11~12월 5G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센터장은 “유비쿼스는 KT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단말 개발·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관련 집선장비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며, 테스트·인증·양산 과정을 거쳐 올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반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센터장은 “북미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인 차터(Charter)의 공급사로 선정돼 장비 수주가 본격 확대되면서 올 하반기 80억원, 내년 이후에는 연간 200억~3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KT와의 기술 공동 개발 및 KT의 해외매출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비쿼스의 올해 매출액은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30~90배 이상 거래되는 통신장비업체와 달리 유비쿼스는 여전히 PER 10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