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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콘셉트카 르 필 루즈(HDC-1)와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각각 국내 최초,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이를 비롯해 넥쏘와 코나EV, 벨로스터 앤트맨 쇼카, 수소전기버스 등 양산차와 쇼카, 친환경차에 걸쳐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모터쇼 출품작 중 가장 주력 모델인 투싼의 부분변경은 2년6개월 만으로, 통상적인 업계의 부분변경 도입 시점보다 빠르게 변화를 꾀해 눈길을 끈다. ‘동생차’ 코나의 등장으로 신차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쪼그라든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대차는 또 이번 모터쇼에서 사전 공개하지 않은 모델을 깜짝 공개하기 위해 극비리에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프리미어(세계최초공개)로 준비 중인 모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된 바가 없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올 연말 출시 예정인 풀사이즈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LX2(개발명, 미국 특허출원명 팔리세이드)를 공개할 것이라는 의견과 차량이 아닌 다른 방식의 모델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아차는 니로EV 내장 디자인 및 특장점을 최초로 공개하고, SP콘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제네시스는 아시아프리미어 에센시아 콘셉트카와 의전용 차량인 G90 스페셜 에디션 차량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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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하반기 기대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중형 SUV 신차 이쿼녹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OEM 방식으로 전량 수입해 판매할 이쿼녹스는 반토막 난 한국GM의 내수 판매량 회복이라는 특명을 짊어지고 있다.
이쿼녹스는 지난해 미국 전 차종 판매 12위에 오를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한국시장에는 2.0 가솔린 터보, 1.5 가솔린 터보, 1.6 디젤 터보 등 3개 모델을 투입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1.6 디젤 모델을 가장 먼저 투입한다. 1.5·2.0 가솔린 모델은 수요에 따라 차례로 도입할 전망이다. 시판가격은 3000만원대 초중반으로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르노삼성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르노 클리오를 제대로 홍보할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르노라는 브랜드와 클리오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부산 등 영남지역 고객 사로잡기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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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2년 만에 국내 모터쇼에 복귀하는 아우디가 이목을 끌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는 대형세단 A8과 SUV 제품군 Q2, Q5, 스포츠카 모델인 TT RS 등 4종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소형 SUV인 Q2는 한국에 출시된 적 없는 완전 신차로, 최근 열기가 다소 가라앉은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EQ’의 새로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벤츠는 콘셉트카인 EQA와 EQC를 공개하며 EQ의 개발방향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EQ브랜드의 새로운 콘셉트카 또는 첫 양산 모델을 공개할 전망이다.
도요타는 올 연말에 출시할 플래그십(최상위) 세단인 아발론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한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아발론은 지난 2013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출시하는 5세대 모델이다.
이밖에 BMW는 SUV 제품군을 강화할 X2와 X4를 공개하고, 닛산은 지난해 글로벌 SUV 판매 1위를 기록한 엑스트레일(X-TRAIL)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