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내년 6월에야 코스피200 편입될 듯-유안타

최정희 기자I 2016.11.18 08:15:10
(출처: 유안타증권)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내년 6월에야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월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 전에 편입되기 위해선 18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주가가 19만3000원을 넘어야 하는데 이 부분을 달성하긴 사실상 어렵단 관측이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 요건은 시가총액이 시장 전체의 1% 초과 상태로 15매매일 이상 관찰돼야 한다는 것인데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11조826억원으로 코스피 시총(1270조원) 대비 1%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가 19만3000원 이상 상승해야 특혜편입 조건에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신규상장종목의 특례편입 제도상 15일 이상 시가총액이 유지돼야 해 12월 동시 만기일 전까지 편입되기 위해선 이날부터 시가총액 기준이 달성돼야 한다”며 “오늘부터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는 이상 12월 만기일 편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되기 위해선 정기변경 심사가 진행되는 내년 6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정기변경 심사에서 시가총액 상위 50위 종목은 무조건적으로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다”며 “전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위이기 때문에 자동 편입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월 동시 만기일 익일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전망이다.

그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규모가 40조원이라고 가정할 때 1842억원의 순매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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