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하나투어(039130)가 여행실적 회복과 면세점 관련 비용증가 사이 저울질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2분기부터 패키지 판매단가(ASP) 하락세 둔화에 의해 별도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신사업의 초기 성과가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내 면제점 오픈에 따라 단기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투어는 지난달 29일부터 SM면세점 영업개시했고 2분기 신규호텔 오픈, 중국 알리트립 입점 등 아웃바운드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면세점 트래픽 사이 시너지 창출은 유효한 투자포인트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면세점 운영성과가 주가 모멘텀 혹은 우려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분기 이후가 본격적인 우려 해소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249억원으로 전년비 29.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18.3% 감소했다. 지배지분순이익도 25.7% 줄어든 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SM면세점 공항점 운영 개시에 따라 4분기 SM면세점 영업적자가 30억원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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