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며 한 주를 출발했다. 미국 금리인상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증시에 증폭되고 있지만 27거래일째 팔자를 외쳤던 외국인의 매수에 상승 반전했다.
14일 오전 9시13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2포인트(0.23%) 오른 1945.89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63% 오른 1만6433.0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5% 상승한 1961.05, 나스닥 종합지수는 0.54% 오른 4822.34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와 유럽증시는 하락했으며 중국증시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9억원, 25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까지 27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기관은 홀로 8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건설업 등이 강세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통신업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세며,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S(01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제일모직(028260), 현대모비스(012330)는 내리고 있으며, SK텔레콤(017670)은 보합세다.
세부 종목별로는 동일제지(019300)가 자진 상장 폐지를 위해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남광토건(001260)은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가 세운건설 컨소시엄으로 선정되자 12%대 급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0.37%) 오른 672.3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03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 3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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