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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드라마 ‘주몽’으로 유명한 탤런트 겸 뮤지컬 배우 원기준이 뮤지컬 연습 도중 무대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했다.
배우 원기준 등 공연 관계자 5명은 지난 3일 오후 10시33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뮤지컬 ‘부용지애’(芙蓉之愛) 리허설을 하던 중에 1.7m 높이의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원기준은 오른쪽 어깨와 왼쪽 다리 부위를 다쳐 안동병원으로 옮겨졌다.
배우 원기준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뮤지컬 ‘부용지애’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부용대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명 ‘실경수상’ 작품. 하회탈 탄생 설화인 허도령과 김씨 처녀의 사랑이야기를 각색한 창작 스토리로 배우 원기준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부용대 앞에서 주인공 ‘허도령’을 연기할 예정이었다.
극단씨네라마가 제작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안동시·경북도가 주최·주관했다. 한국형 실경수상 뮤지컬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킨 작품으로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통해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출을 맡은 신택기 감독은 1997년 ‘방황하는 별들’을 시작으로 ‘신 배비장전’ ‘방자전’ ‘그 여자의 소설’ ‘어린왕자’ 등을 연출했이다. 김씨 처녀 역의 전수미는 최근 ‘황태자 루돌프’를 비롯해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클레오파트라’ ‘마리아 마리아’ 등에 출연했다. 변가 역을 맡은 임춘길은 뮤지컬계 거목으로 부용지애의 극을 살려줄 매력 넘치는 배우로 꼽힌다.
한편 원기준 측은 “부상이 심하진 않지만 좀 더 알아봐야 한다”고 상태를 전한 만큼 부용지애 뮤지컬을 예정대로 무대에 올릴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부용지애’ 팀 역시 부상자들의 상태를 보고 정상 공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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