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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임지영, 대관령 홀리다…정 자매 기립박수 화답

김미경 기자I 2015.07.24 08:22:12

23일 음악제의 저명연주가 시리즈 개막
음악제 출신 바이올리니스 임지영 첫 무대
정명화·경화 공동감독 응원과 격려 더해
손열음·김다솔 등 내로라하는 연주가 출동

지난 23일 개막한 대관령국제음악제의 하이라이트 저명연주가 시리즈 첫 무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단조, op.28’를 연주하고 있다(사진=대관령국제음악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12회 대관령국제음악제의 하이라이트인 저명연주가 시리즈가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에서 성공적으로 개막했다.

오는 2일까지 진행되는 저명연주가 시리즈의 첫 무대는 최근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차세대 대표 피아니스트 김다솔의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단조’ 협연으로 막을 열었다. 열정과 감동이 녹아난 두 젊은 음악인의 무대에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정명화(첼로)·정경화(바이올린) 공동 예술감독은 기립박수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프랑스의 세계적 트럼페니스트 알렉상드르 바티와 함께 박지은, 채재일, 권혁주, 박상민, 미치노리 분야, 김태형이 훔멜의 ‘군대 7중주 C장조’를 연주했으며, 손열음·김다솔이 풀랑의 ‘가면 무도회’ 중 카프리치오소 외 2곡을 협연해 두 대의 피아노가 벌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세계적인 하피스트 라비니아 마이어는 드뷔시의 ‘달빛’을 직접 편곡, 연주해 개막 공연을 빛냈다. 마지막 무대는 다니엘 필립스, 루이스 클라렛, 플라메나 망고바의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2번 C단조, op.66’로 꾸며졌다.

올해 주제는 ‘프렌치 시크(French Chic)-프랑스 스타일’.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펼쳐지는 음악제에는 내로라하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풀랑의 ‘가면 무도회 중 카프리치오’ 등을 피아노 두 대의 연주로 선보인 손열음(왼쪽)과 김다솔(사진=대관령국제음악제).
드뷔시의 ‘달빛’을 편곡해 선보인 하피스트 라비니아 마이어(사진=대관령국제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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