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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로빈훗’의 생생한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막을 올린 뮤지컬 ‘로빈훗’은 유준상, 엄기준, 박성환, 규현, 양요섭 등 주역들은 물론 서영주, 박진우, 서지영, 김아선, 김여진, 다나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작품은 수탈을 이기지 못해 숲의 도적떼가 된 백성들을 규합해 정의를 되찾으려는 로빈훗과 숲에서 만난 로빈훗 일행을 통해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명의 독일 뮤지컬이 원작이다.
하지만 현지화, 재창작 과정을 통해 원작과는 사뭇 다른 고유의 개성을 자랑한다. 많은 편곡이 이뤄져 창작곡과 다름 없는 넘버가 특징이다. 특히 오롯이 남자들의 절도 있는 목소리만으로 채워지는 ‘사자왕’ ‘폭풍이 다가온다’와 같은 넘버들은 최고의 매력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박성환, 규현, 양요섭이 맡은 필립 왕세자의 풋풋한 매력을 부각시킬 ‘이치이치 차차’와 같은 유쾌한 넘버와 군무도 재미다. ‘로빈훗’은 오는 3월 29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02-764-7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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