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올해 123만 농가에 쌀·밭 직불금 8850억 지급

하지나 기자I 2014.12.14 12:28:2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8850억원 규모의 쌀·밭·조건불리직불금(직불금)을 오는 15일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직불금은 123만2000 농가, 113만4000ha(헥타르)에 대해 총 8850억원이 지급되며, 이는 작년에 비해 1212억원(15.9%)이 증가됐다.

이는 2014년도에 쌀·밭·조건불리직불 신청과 농업경영체 등록을 통합함에 따라 밭·조건불리직불 신청자나 면적이 증가했고, 쌀고정직불금 지급단가가 2013년 80만원/ha에서 2014년 90만원/ha로 인상됨에 따른 것이다. 농가당 직불금 지급액은 2013년 67만1000원에서 2014년도 71만8000원으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쌀고정직불금이 74만 농가(83만5000ha)에 대해 7554억원이 지급됐으며, 밭직불금은 32만6000농가(19만2000ha)에 770억원, 조건불리직불금은 16만6000농가(10만7000ha)에 526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쌀고정직불금 지급단가를 100만원/ha으로 인상하고, 모든 밭작물에 대해 직불금을 지급(25만원/ha)하는 밭농업고정직접지불제도를 시행한다. 또 논 이모작 식량·사료작물에 대한 밭직불금 지급단가를 1ha당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농가의 소득안전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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