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첫 외국인 산모 자연주의 출산"

이순용 기자I 2013.12.20 09:21:59

분만 촉진제 사용하지 않고 자연주의 출산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강남차병원(윤태기 원장)이 외국인 산모가 자연주의 분만으로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자연주의 출산은 의료진의 개입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연출산을 최대한 배려하는 출산법을 말하는 것으로, 강남차병원은 지난 8월 ‘자연주의 출산’ 병실을 리뉴얼 오픈한바 있다.

이번에 자연주의 분만으로 딸을 출산한 미국인 산모 아네타(Annetta)씨는 “자연주의 가족분만실은 수중분만이 가능한 욕조가 있어 분만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진통을 줄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자연주의 출산은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출산이 가능하고, 가족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는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어 외국의 산모들 사이에서 더 유행하고 있다.

강남차병원의 자연주의 전용 분만실은 기존 가족 분만실을 개조,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특급 스파호텔 객실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조성되어 있다. 침실과 거실도 마련해 산모와 가족들이 편안하게 분만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고 수중분만이 가능한 욕조도 실내 공간에 비치했다.

김수현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연주의 분만실은 고객의 다양한 맞춤 분만법을 제공하고 산모의 권리를 최대한 존중해 안락하고 안전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했다”며 “자연주의 출산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고 진행해야 하며, 의료진의 의지와 인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김수현 교수(뒷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와, 딸 아이를 출산한 아네타, 아네타의 어머니, 아네타의 남편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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