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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강남3구(강남·송파·서초)는 서울 거주자 비중이 72%, 금·관·구(금천·관악·구로)가 75%, 노·도·강(노원·도봉·강북) 79%로 모두 서울 거주자가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용·성은 서울 거주자 비중이 68%로 다른 권역에 비해 낮았다. 매수자가 주소지를 둔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은 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집합건물을 매입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입이 가장 많지만 그 비중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노·도·강 52%, 금·관·구 40%, 강남 3구 39%, 마·용·성 29%로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입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 외지인 매입 비중이 높은 마·용·성은 자치구 내 매입 비중 역시 다른 권역에 비해 낮았다.
신흥 고가 지역으로 부상하며 지역 내 수요뿐 아니라 외지인 수요가 몰리면서 동일 자치구 외 외지 수요가 71%를 차지했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서울 부동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수인도 증가세를 보여 서울 지역 내에서도 지역별로 이른바 ‘지방 큰손’들의 증가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신흥 고가 지역으로 떠오른 마용성처럼 자산가 계층의 투자 흐름에 따라 지역별로 변곡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요층의 움직임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