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8월 고용부진에 따른 금리 동결 인상 기대감과 최근 연이은 강세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 압력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4837.71에 거래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상승한 4515.77을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02% 내린 1만4031.81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수출이 전월 및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 수출이 개선됐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완충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테슬라가 중국 내 가격 인하 등으로 급락했다는 점이나 국내 2차전지 수출이 부진했다 점은 국내 2차전지 밸류 체인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09억원, 기관은 17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가 3.32%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고, 기계·장비는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통신장비, 건설, 유통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금융과 정보기기는 1%대 하락 중이고, 화학과 일반전기전자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각 2.12%, 0.32% 하락하고 있고, 포스코DX(022100), 펄어비스(26375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HLB(02830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HPSP(403870) 각각 2%,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