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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인도, 설탕 수출 제한 우려에 CJ제일제당·삼양사 '강세'

양지윤 기자I 2023.08.08 09:16:5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이 장 초반 강세다. 인도가 설탕 수출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CJ제일제당(097950)은 4.71% 오른 3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사(145990)대한제당(001790)도 각각 3.82%, 6.21% 뛰고 있다. 설탕 대체제 사카린을 생산하는 보락(002760)도 5%대 상승 중이다.

지난달 쌀 수출을 금지한 인도가 설탕 수출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의 사탕수수 주요 재배 지역에서 올 한해 강수량이 줄어 설탕 원료인 사탕수수 생산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올해 설탕 생산량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3170만 톤(t)에 머물며 인도 국내 수요를 충족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설탕 수출량을 전년의 65% 수준인 610만t으로 제한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조처를 다시 도입할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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