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3733.9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4016.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7% 내린 1만1334.27에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32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2.29달러)를 상회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휴 기간 미 증시는 경기 위축 우려가 부각되기는 했으나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나스닥이 4%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8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2억원, 2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0.06%)과 통신업(-0.09%)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2.27%, SK하이닉스(000660)는 4% 강세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도 3%대 뛰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오르고 있고, LG생활건강(051900)은 0.80%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