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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코로나19 동시유행 대비…소아계층 중점 의료대응

김경은 기자I 2022.10.19 09:04:35

코로나19 신규 호가진자 2만9503명…전주보다 소폭 감소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제공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소아 계층의 계절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을 방지하기 위한 의료대응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9일 중대본 회의에서 만 13세 이하 어린이(6개월~만 13세) 439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중점 시행하고 만 9세 이하 어린이(2주~만9세) 대상으로는 항바이러스제도 선제적으로 처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아 환자의 신속한 입원을 위해 사전에 지정된 전담병상은 중증 소아환자 대응에 집중하도록 하고 지역 내 일반병상 활용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야간, 주말과 같은 취약 시간대에 소아 확진자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소아 진료 의료상담센터 등 소아에 특화한 의료자원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12월 초가 되면 국민이 보유한 면역력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백신 접종이 시급하다”면서 “특히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이 접종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BA.4, BA.5)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된 화이자의 코로나19 2가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데 이어 이를 활용한 접종계획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9503명으로 지난주 3만519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43명으로 8일째 200명대를 나타내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43명이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도 0.89로 1 미만을 유지 중이나, 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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