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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등록의무자는 본인과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의 재산 변동사항을 2월 말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올해는 2월 말일이 일요일이고, 3월1일이 공휴일이므로 3월2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재산신고 대상자는 국가·지방 정무직, 4급 이상 공무원, 경찰·소방·국세·관세 등 특정분야 7급 이상 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등 재산등록의무자 약 23만명이다. 1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재산은 3월 말 관보 등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재산은 작년 12월31일 기준 재산이다.
앞서 작년에 공개된 문 대통령의 재산은 19억4928만원(이하 2019년12월31일 기준)으로 전년보다 6674만원 줄었다. 모친의 사망으로 해당 명의의 재산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 재산은 이번 관보 공개 청와대 고위 인사 47명 중 13위였다.
문 대통령의 주요 재산으로는 경남 양산의 토지가 2억1932만원, 건물이 3억6283만원, 예금 15억5008만원, 문재인펀드 보관계좌 채무는 1억9190만원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보유한 2010년식 쏘렌토의 가치는 883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개된 정세균 총리의 재산은 50억5400만원으로 전년보다 9200만원 늘었다. 정 총리는 서울 마포구 아파트 9억9200만원, 종로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 6억8000만원, 배우자 소유의 경북 포항시 일대의 토지 자산 32억원, 본인 명의 예금 1억300만원, 채무 2억6900만원을 신고했다.
정 총리는 본인 명의 2018년식 EQ900과 장남의 2017년식 RAV4 등 2대의 차량을 등록했다. 종로구 소재 포시즌스 호텔의 피트니스센터 연간회원권(700만원)도 신고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억6711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