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달된 자금은 단독 개발 및 피하주사(SC) 제형 변형 플랫폼 ‘Hybrozyme’의 원료 목적의 히알루로니다제 자체 생산을 위한 시설 자금 및 연구개발(R&D) 자금으로 활용된다”면서 “플랫폼 기술이전 당시 원료 매출은 미포함됐던 만큼 공장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Hybrozyme’의 기술이전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SC제형 변형 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경쟁사와는 달리 알테오젠은 비독점적 권리 부여를 통해 향후에도 꾸준한 신규 파트너사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연구원은 “물질 파이프라인들의 기술이전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Herceptin SC’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논의는 본격화된 것으로 판단해 앞선 두 차례의 플랫폼 기술이전과는 달리 물질 파이프라인에서 첫 유의미한 기술이전인 만큼 계약규모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10일 310억원의 유상증자 발표와 함께 알테오젠으로부터 ‘Eylea’ 바이오시밀러(ALT-L9)의 권리를 이전 받았음을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초까지 총 600억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Eylea 임상 3상 및 후속 파이프라인 추가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사업 본격화가 기대된다”면서 “최근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가치 상승 감안 시 알테오젠의 자회사 가치에도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