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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2시께 해운대구 한 편의점 앞에서 강풍에 흔들리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붙잡던 60대 남성은 쓰러진 냉장고에 깔려 기절했다가 구조됐다.
그밖에도 부상을 비롯해 가로수가 부러지고 건물 외벽이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또 강풍에 3874가구가 정전돼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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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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