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GC녹십자 프로젝트가 국책과제화 돼 개발 속도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만 분획해서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의약품이다.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 직접 투여하는 ‘혈장 치료’와는 차이가 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시험 및 상업 생산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늦어도 7월 중에 개시될 예정이다.
일부 의료기관은 약물 제조를 위한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장 수집을 이번 주 시작한다. 조만간 적십자 혈액원에서도 이 같은 혈장 수집이 진행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GC녹십자는 이미 자사 혈액제제 국내 생산기지인 오창공장에서 치료제 양산을 위한 시험 생산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회사 측은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우선 시급한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이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치료제 플랫폼 확보라는 미래 대비차원이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유례없는 위기를 직면한 지금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능동적으로 준비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