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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멕시코서 임정 100주년 기념 전통공연

장병호 기자I 2019.04.09 08:20:29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주최 '희망' 출연
멕시코 이주 동포들의 아픈 역사 기억
현지 관객 3200여 명 환호와 기립박수

지난 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공연 ‘희망’(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멕시코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6일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멕시코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공연 ‘희망’에 출연해 현지 관객 3200여 명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무용단 19명과 민속악단 8명으로 구성한 공연단이 출연해 장구춤·승무·부채춤 등 전통춤과 시나위합주·가야금산조 등 전통음악을 무대에 올려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선보였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멕시코 한인회, 한인후손회 등이 함께해 대한제국 시기 멕시코 이주 조선인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이역만리 타국에서도 조국의 역사적 부침과 함께 울고 웃었던 동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공연에는 한인후손, 교민들뿐 아니라 로헬리오 이스라엘 사모라 상원의원, 아나 카리나 로호 하원의원을 비롯한 주재국 정계 유력인사와 주멕시코 그리스, 태국, 코트디부아르 대사 등 외교단이 참석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함께 나눴다. ADN 40 TV, 카날온세, 노티멕스 등 주요 언론사 취재진도 공연을 찾았다.

지난 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공연 ‘희망’(사진=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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