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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주변 통학로 금연거리 확대…영등포·구로구 전 학교 적용

김보경 기자I 2018.10.28 11:15:00
학교주변 금연거리 바닥 안내표지판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학교주변 통학로 금연거리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1개교씩 지정한 통학로 금연거리를 확대해 올해 영등포구, 구로구는 관내 ‘모든 학교에 금연거리’를 조성하며, 각 자치구도 신청 학교 수를 제한하지 않고 금연거리 지정을 전면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17년부터 교육청과 협력해 청소년들의 주도적 참여로 자치구별 1개교씩 ‘학생주도 통학로 금연거리’를 지정·추진했다. 올 9월 말 기준 23개구 67개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 운영 중이다.

특히 영등포구는 지난해 신영초등학교 통학로 금연거리를 시작으로 올 9월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총 43개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고시했다. 구로구도 올해 안으로 관내 모든 학교 총 54개교 주요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 청소년을 담배로부터 보호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시는 올 6월말 기준 학교주변 금연거리에서 흡연관련 민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지역주민도 청소년, 학교, 지역사회 협력으로 자발적 금연준수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함에 따라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을 대폭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자치구별 신청 학교 수를 제한두지 않고 원하는 모든 학교는 관할 보건소, 교육지원청과 연계·협력해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금연거리에 통학로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안전성, 내구성을 보완한 바닥 안내표지판을 일괄 설치함으로써 시민들이 학교주변 금연거리를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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