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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교부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올리비에 슈밥 세계 경제포럼 전무이사, 크리스 피터스 벨기에 부총리, 담딘 척트바타르 몽골 외교장관 등 3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어 강 장관은 “1988년 개최된 서울 올림픽이 동서 냉전을 극복하고 화합의 계기가 되었던 것처럼, 두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올림픽이 남북 대화 재개 및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견인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모멘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올리비에 슈밥 세계경제포럼 전무이사는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주도국 중 하나인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의 정신과 올림픽 정신의 연계를 통해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위급 인사와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준비 현황과 특징 등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이어 한국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패럴림픽을 기념해 오프닝 공연으로 장유경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와 박지하 생황 연주자의 협연이 이뤄졌고 한국을 대표하는 임동혁 피아니스트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전세계의 정·재계 고위급 인사들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이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를 ‘하나된 열정’으로 기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