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물가 잡겠다"..오징어·명태·참조기 최대 33%↓

최훈길 기자I 2017.09.03 11:00:00

해수부, 비축물량 4956톤 방출
4일부터 30일간 20~33% 할인

[사진=이데일리 DB]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수산물 할인에 나서는 등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4일부터 내달 3일까지 30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 4956t을 방출해 가격 할인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방출 물량은 오징어 198t, 참조기 130t, 명태 4233t, 고등어 365t, 삼치 30t이다.

원양오징어(약 350g 기준)는 2300원에 판매돼 시중가보다 33% 할인한다. 삼치(약 500g)는 2000원(30%↓), 명태(약 600g)는 1500원(28%↓)는 참조기(약 100g)는 2300원(20%↓)에 할인 판매된다.

물량은 우선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공급한다. 남은 물량은 전국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산물 불법유통에 대한 단속도 실시된다. 해수부는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해양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수부 유통정책과 관계자는 “비축 물량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표시돼 있어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며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냉동창고에 보관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드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형 유통업체로 물량이 방출돼 소비자들이 전국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처=해양수산부]
[출처=해양수산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