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어제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와 관련 “본질에서 벗어난 정쟁으로 시간 낭비하지 않고, 정책 국감에 충실할 것을 야당에 당부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감대책회의를 열고 “국감 첫날부터 야당 보이콧으로 상임위 곳곳이 파행해 유감스럽다. 야당이 약속했던 민생·상생국감 실종되고 당리당략적 정치공세만 난무해 답답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 피감기관은 역대 최대 규모인 708곳에 달하는 만큼 22일간 분·초를 쪼개가며 일을 해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새누리당은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정책국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동개혁과 관련해선 “끝내 아무 합의 없이 노·사·정 대타협 시한이 지났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 당과 정부는 청년 절망과 비정규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노동개혁을 위한 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