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유가 급락의 피해주에서 수혜주로 변화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쌍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61.1% 줄어든 544억원이라 공시한 바 있다. 시장기대치(792억원)에 못미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라 제품 판가가 하락했고 아로마틱스 부문이 대폭 적자를 시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4분기보다 99.5% 증가한 13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지난 4분기는 유가 급락으로 인해 관가가 하락했지만 원료 투입 시차에 따라 원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제 원료 투입 가격이 4분기 톤당 754달러에서 1분기 489달러로 그치며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그는 “2015년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는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하반기는 주력 제품 시황 개선 덕분에 주가 역시 동반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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