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브리핑] 금통위 앞둔 정체장..김무성 신년연설 주목

김남현 기자I 2015.01.14 08:57:18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정체앙상을 보일 전망이다. 금리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는 레벨부담과 밀리면 사자라는 저가매수 심리가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커브 역시 큰 변동은 없겠다. 10-3년 스프레드가 40.9bp까지 좁혀지며 2013년 6월11일 40bp 이후 1년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 선물 포지션도 목 이상 차있는 모습이다. 외인의 3년 10년 국채선물 합산 누적순매수 포지션이 12만2173계약을 기록, 지난해 11월12일 12만7230계약 이후 2개월여만에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한은 금통위가 당장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전망치를 크게 낮출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3%대 중반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한은이 이미 물가목표치를 사실상 폐기했다는 점에서 물가를 낮춘다해서 금리로 대응할 개연성도 낮다.

22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와 25일 진행될 그리스 총선 등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 이를 지켜보자는 코멘트도 나올 개연성이 높다.

김무성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신년연설이 오전 10시 예정돼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선거유세에서 금리인하를 공약으로 내걸 만큼 한은 독립성을 헤쳤던 인사라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금리인하 언급과 유사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이 지난해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과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12월 소매판매와 수출입물가지수, 베이지북 등을, 유로존에서는 11월 산업생산을 각각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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