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세다.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세로 뉴욕증시가 강보합세를 기록했지만 27일(현지시간) 진행되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42포인트(0.17%) 내린 1967.35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기록하면서 상승했지만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장 후반 상승폭을 줄이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밤 옐런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예정돼 있었지만 눈 폭풍으로 연기된 바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억원, 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126억원 우위 등 총 126억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소형주가 홀로 0.08% 오르고 있고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16%, 0.19%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의료정밀 건설 섬유의복 등이 강세를, 통신 전기가스 은행 전기전자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52% 내린 13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이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등은 내리고 있다.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SK는 7%대 폭등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85포인트(0.35%) 오른 531.0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9억원, 1억원 사들이고 있고 기관이 8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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