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전자(066570)가 52주 신저가까지 내렸다. 중국 레노버가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스마트폰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16분 현재 LG전자는 전날 대비 2.19% 내린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이후 5거래일 동안 10% 정도 빠지면서 52주 신저가까지 경신했다.
지난달 30일 구글은 2011년 인수했던 모토로라의 휴대폰사업부를 중국 레노버에 매각키로 했다. 레노버는 모토로라 인수로 세계 3위로 올라서면서 기존 3위 업체이던 LG전자와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노버는 모토로라 인수를 계기로 구글과의 IP 포트폴리오 라이센싱을 통해 해외진출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이번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로 인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심화가 한층 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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