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기존 LTE(최고속도 75Mbps)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서울 강남의 수서, 일원지역 상용망에 시범 적용 후 품질을 최상의 조건으로 안정화시킨 최적화 작업을 통해 실측 220Mbps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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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망 시범서비스는 최적의 조건들을 인위적으로 갖춘 실내공간의 연구소 테스트와는 달리, 실제 서비스 중인 상용망에 신규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사전 호환성 및 망연동 시험 등 다양한 기술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 전파관리소 및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무선국허가 및 준공검사 신고를 마쳐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3배 빠른 광대역 LTE-A 상용화가 올해 하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KT는 일정을 앞당겨 올 상반기 중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T는 최고 속도 300Mbps로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20MHz+20MHz 주파수묶음기술(CA)도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올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MWC 2014)’에서 처음으로 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500Mbps 속도는 800 메가바이트(Mbyte) 수준의 영화 한편을 12초만에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이런 시대가 열리면 고품질 음악 서비스인 지니(genie)와 모바일 IPTV 서비스인 ‘올레TV 모바일’ 등의 서비스를 기존 LTE 대비 최고 3배 빠른 속도로 제공할 수 있다.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전무)은 “국내 최초로 지난해 서울/수도권 광대역 LTE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도 마무리 단계”라며 “이번 광대역 LTE-A 상용망 시범서비스 성공은 이전 시험망 수준의 기술을 뛰어넘는 진일보한 성과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속도와 품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