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세다. G2(미국·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7포인트(0.52%) 오른 2087.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게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1만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전일 상승폭이 컸던 데다 20일 이동평균선(2090.31)에 대한 저항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380억원 매수우위다. 개인과 기관도 각각 170억원, 30억원어치 사고 있다. 국가지자체만이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575억원 규모로 팔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조선과 기계 철강 화학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이 1~2%정도 오르고 있다. 하반기 선가 상승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도 올해 사상최대 실적 전망에 강세다.
하이닉스(000660)도 3분기 업황 회복 기대감에 1%넘는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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