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95만원을 돌파하면서 하루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2일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4000원(1.50%) 오른 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무섭게 사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제이피모간, 모간스탠리, 씨티그룹, DSK 등이 매수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창구를 통해 1만7000주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D램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D램 가격 하락이 삼성전자에는 시장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반도체업종에 대해 D램 가격이 1달러를 붕괴했지만 가격 저점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연말 재고조정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D램 가격 바닥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업황 바닥을 확인하는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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