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005490)는 2차전지 시장의 주력 모델인 리튬이온 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NaS(나트륨유황)전지를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는 2015년 상업화를 목표로 올 1월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대용량 전력저장용 2차전지를 개발해 왔다.
이번에 포스코가 개발한 NaS전지는 기존 전지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3배 이상 높고 수명이 15년 이상으로 대용량 전력 저장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현재 2차전지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와 달리, 고가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가격경쟁력도 높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NaS전지는 2009년 기준 약 200곳에 총 270㎿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나 일본의 NGK가 독점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NaS전지를 포함한 전력저장용 전지 시장은 올해 약 4억5000만 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35% 이상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약 1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용어설명
▲ NaS전지= 나트륨 이온을 통해 양극과 음극 간에 세라믹 고체 전해질이 이동함으로써 충·방전이 이뤄지는 전지. 기존 리튬이온 전지의 적정 대응용량은 5㎿ 이하이나 NaS전지의 경우 10㎿~1GW의 대용량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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