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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클릭) "생선사세요~" 확성기 소리 시끄럽다고 살인이라니

편집부 기자I 2010.08.27 09:16:21
[이데일리 편집부] 대낮 주택가 골목에서 생선장수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확성기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30대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봉변을 당한 사건이다.

26일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정모(39. 노동)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1시께 광명시 철산동 한 주택가 골목에서 확성기를 틀어 놓고 장사를 하던 생선장수 권모(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TV를 보는데 확성기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집에서 나와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정씨는 흉기에 찔려 골목길로 도망가는 권씨를 20여 m 쫓아가 사망 여부를 확인하는 대범성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주민 신고로 현장에서 정씨를 붙잡은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어이없는 살인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확성기 가지고 장사하시는 분들.. 조심하시고.. 장사에도 요령이 필요한 듯" "확성기 소리에 사람을 죽일 정도면 누구라도 죽일 수 있다는 얘기 아닌가요? 한마디로 감정을 통제 못한다는 이야기죠." "사람 목숨이 파리목숨이네.. 저런 일로 사람을 죽이다니.. 무서운 사회" "가족을 위해 하루하루를 힘겹게 일하는 가장일텐데.. 불쌍하다" "차라리 확성기를 박살내지.. 어처구니 없는 일이네" 등 확성기 소리에 스트레스 받지만 이건 아니다라며 황당해 하는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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